나사 과학자가 '멸종위기 임박'을 통계로 설명하다

2016-12-15     김태성

조세프 누스 박사의 이날 미국 지구물리학회 발표에는 외계에서 비롯한 천재지변을 기대해야 한다는 맥락이 담겨있다. 6천 5백만 년 전에 있었던 유성 폭발로 공룡이 사라진 것처럼 그런 사건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인 준비안을 그는 제시했다.

TheGuardian에 의하면 누스는 "공룡 멸종 같은 '멸종위기 사건'은 평균 5천만에서 6천만 년 사이를 기준으로 반복된다. 그러므로 지구는 이런 일을 이미 겪었어야 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러므로 예측 불가하지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건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즉, 통계적으로는 지구가 이미 쑥대밭이 돼야 했었다는 뜻이다.

환하게 밝힌 사건이 있었다.

지구 근접 물체(900m 이상)의 약 90%를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나머지 10%의 행방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행방이 밝혀진 유성을 막을 방법도 현재의 기술로는 없다.

그는 그러므로 갑자기 지구로 근접하는 물체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미리 요격 미사일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런데 위안이 되는 통계도 있다. 나사에 의하면 다음 100년 사이에 '멸종위기'급 물체가 지구에 떨어질 확률은 약 0.0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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