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탄핵 부결 시 의원 사퇴'에 동참하다

2016-12-08     박세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이날 탄핵안 부결 시 소속 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내려놓기로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여당에서는 하 의원이 처음으로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하 의원은 "물론 야당과 비박(비박근혜)이 모두 사퇴하면 도로 친박(친박근혜) 천하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도 "실제 부결되면 '쇼'가 아니라 사퇴하겠다"며 탄핵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비주류가 주축인 비상시국위원회의 일원이기도 한 하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 다른 의원들을 상대로 의원직 사퇴에 동참할 것을 설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