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최순실 태블릿 PC를 입수한 모든 과정을 밝혔다

2016-12-08     박세회

오늘(8일) JTBC는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 소유인 증거와 최초 취재에 뛰어든 이유, 과정, 증거 입수 경로에 관해 거의 모든 걸 설명했다.

JTBC의 보도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정리한 내용이다.

누군가(고영태 등) 의도적으로 줬다?

JTBC에 태블릿 PC를 건넸다는 의문에 JTBC 측은 10월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블루 K 사무실에 있는 원목 책상에서 태블릿 PC를 발견했으며, 내부 협의를 통해 20일에 JTBC 사무실로 가져와 분석하기 시작. 당초 계획했던 대로 보도 당일인 24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JTBC가 도착하기 전에는 기자들이 온 적이 없었고, 아직 입주한 업체가 없고 부동산 업체 등 드나드는 이가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JTBC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아래는 텅 빈 사무실에 태블릿 PC를 안은 채 남아 있던 원목 책상.

그렇게 중요한 걸 버릴 리가 없다?

JTBC는 해당 태블릿은 오래된 삼성 제품으로 발견했을 당시 전원이 켜지지도 않았으며 충전을 할 수 있는 전원의 젠더 조차 달라 근처에서 구매해 충전한 후에야 전원을 켜고 안에 대통령과 관련된 파일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인물이 있었다?

JTBC는 그 과정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인물이 있었고 이미 최초 보도 당시 '건물 관리인의 도움으로'라는 말로 해당 사실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간 JTBC가 건물 관리인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는 취재원의 보호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기자님이 아무래도 기자 정신이 있으니까 저랑 같이 가서 본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협조를 한 거잖아요."

연합뉴스는 검찰이 해당 PC가 최순실 씨의 태블릿 임을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태블릿PC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 아니라 이동전화망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모델인데 여기에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남아 있다.

12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