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가 '동성애 전환치료'를 처벌하는 첫 유럽 국가가 되다

2016-12-09     김도훈
Rainbow flag at Harvey Milk Plaza, San Francisco, California ⓒBarry Winiker via Getty Images

6일(현지시간) 몰타 의회는 전날 밤늦게 전환치료를 금지하고 위반하면 처벌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천∼5천 유로(125만∼626만)의 벌금이나 5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의사 등 전문가들은 최대 1만 유로(250만∼1천250만원)의 벌금 또는 최대 징역 1년으로 더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

몰타는 성소수자 인권에 있어서 매우 진보적인 유럽 국가 중 하나다

하지만 세계정신의학협회는 이를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며 치료 대상자에게 해롭다고 반박해 왔다. 영국에서는 2년 전 국민건강서비스(NHS)와 왕립정신과의사협회 외 12개 기관이 전환치료가 '잠재적으로 위험하고 비윤리적'이라는 데 동의하고 서명한 바 있다.

백악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공동행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