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이 '여배우'가 여성혐오 표현이라고 하기 전, 박찬욱도 비슷한 말을 했었다

2016-12-02     김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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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춘몽',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 출연한 배우 이주영은 지난 10월에 남긴 트윗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뭇매를 맞고 있다. 당시 이주영이 남긴 트윗은 이것이다.

그 이후의 트윗을 보면 이주영에게 반박 트윗이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의구심을 품은 사람들이 아주 많았던 모양이다. 쏟아지는 비난에 이주영은 트위터를 폐쇄했으나 그의 인스타그램에 실린 일상 사진에도 비난의 댓글은 이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별게 다 여성혐오"라는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성적 주체로 결코 인정하지 않는 여성의 객관화, 타자화"를 말하며, 성차별은 '남성 중심적 사고'로 생긴 보다 광범위한 사회·구조적인 모순을 말한다. 유사한 의미인 것처럼 보이지만 간단히 표현해 여성혐오는 여성을 동등한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인식과 이에 기인한 숭배화, 혐오 등의 행태 등을 말한다. 성차별은 남성이 기본이 된다는 인식과 그런 인식 하에 이뤄지는 사회 구조적인 차별적 행태를 말한다. 여성혐오는 성차별 속에 포함되지만, 모든 성차별은 여성혐오적인 것은 아닌 셈.

지난 5월 27일 영화감독 박찬욱은 YTN 뉴스타워에 출연해 "왜 (여성인 배우들을) 배우가 아니라 여배우라 부르죠?"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박 감독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혐오' 현상에 대해 이런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 한국일보 (2016. 6. 1.)

김의성은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남겨 일침했다.

* 관련기사

- 한국의 '여성혐오'를 부정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박찬욱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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