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광화문으로!

참으로 황당한 박근혜·최순실 일당이 떨어뜨린 나라의 품격을, 우리 국민들이 명예로운 시민혁명의 전개를 통해서 다시 세계적인 수준의 국격과 민주주의로 일으켜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2016-12-01     안진걸
ⓒKim Hong-Ji / Reuters

중대범죄 일당에 맞선 위대한 국민들

더 나아가,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최순실 중대범죄 게이트의 핵심에 삼성을 비롯한 재벌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국기문란에 대한 분노로 시작된 이 범국민운동이 이제는 박근혜·최순실 일당 엄벌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뇌물을 주고 음성적인 로비를 한 삼성 및 재벌집단에 대한 분노와, 정경유착·재벌특혜 정책의 영구적인 폐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실제로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중소상인비상시국회의, 민주노총, 참여연대, 민변,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금융정의연대, 청년광장, 청년유니온 등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독점과 탐욕의 재벌체제를 반드시 해체시키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희대의 권력사기범인 박근혜씨에게 요구하는 것은 더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말고 당장 퇴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쏟아지고 있는 수많은 국정농단과 비리 행각에 대해서 피의자 신분으로서 검찰수사(특검수사 포함)에 제대로 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 박근혜씨가 마지막까지 자신의 범죄행위들을 단 하나도 인정하지 않은 채 자신의 진퇴를 여야 결정에 맡기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시간끌기이자 권력연장의 꼼수요, 국민들의 고통과 나라의 혼란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라 할 것입니다.

완벽한 승리의 그날까지

이제 국회도 더욱 단호하게 나서야 합니다. 국회는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결정하고 이를 박근혜씨에게 즉시 요구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새로운 총리를 조속히 선출하고 조기 대선 준비를 위한 과도내각 구성에 착수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이를 더이상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새누리당이야말로 박근혜·최순실·재벌 범죄게이트의 핵심 부역자이자 공범이라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근혜 비호에 나선다면 새누리당은 국민에 의해서 강제 해체되고 정계에서 퇴출되고야 말 것입니다. 원내 야3당도(특히 민주당·국민의당은 정의당처럼) 역사와 국민 앞에 사력을 다해 즉시 퇴진운동과 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비상한 국면에 대한 다양한 좋은 의견과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 ngo8518@pspd.org, 위 퇴진행동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한 의견 개진 가능)

* 이 글은 창비주간논평에 게재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