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정승환은 어떻게 데뷔곡으로 '올킬'을 기록했나

2016-11-29     김태우

정승환이 데뷔음반 '목소리'의 타이틀곡 '이 바보야'로 멜론과 소리바다, 지니 등 주요 8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11월 많은 가수들의 컴백 러쉬가 진행되는 와중에 데뷔곡으로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 신흥 발라더 정승환은 어떻게 퍼펙트 '올킬러'가 됐을까.

정승환의 1위 올킬은 특별한 그의 감성과 이 감성을 표현해내는 매력적은 음색, 음악만으로 이뤄낸 성과다. 오직 정승환의 목소리에 집중한 발라드 이야기를 써내기 위해 코러스와 전자음, 영어 사용을 모두 뺀 음반이다. 정통 발라드 창법에 충실하고, 특히 정승환이 가진 가장 매력적인 보컬에 집중하게 만들면서 곡의 감성이 리스너들에게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오직 목소리, 발라드로 승부한 이번 음반은 쌀쌀해진 겨울 날씨에도 잘 어울리는 감성이었다. 가을부터 한동근과 임창정, 규현으로 이어져온 남성 발라더의 계보를 잇고 있으면서, 또 차세대 발라더의 완벽한 세대교체까지 예상된다. 새로운 감성 발라더 정승환의 탄생이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