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8' 측, 2차 사과 "이세영 개인 잘못 아냐..제작진 책임" [전문포함]

2016-11-29     김태우

호스트 성희롱 논란'에 대해 2차 공식 사과를 했다.

'SNL코리아8'는 지난 28일 늦은밤 공식 SNS를 통해 '안녕하십니까. 'SNL' 제작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최근 자리에서 일부 크루들이 과도하게 짓궂은 행동을 했고 그 정도가 지나쳐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초 이세영이 전면에 나서 자필 사과문을 작성해 고개를 숙인 것과 달리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방관하는 듯한 태도로 지적받던 제작진이 해당 비난을 고려한 2차 사과인 셈.

한편, 'SNL코리아'는 최근 호스트로 등장했던 보이그룹 B1A4, 인피니트 등이 여자 크루들에 의해 수위를 넘는 스킨십이 담긴 영상 등으로 인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의 글을 남겼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세영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해 논란 진화에 나섰다.

■이하 'SNL8' 제작진이 올린 사과문 전문.

먼저 SNL코리아에 관심과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과 B1A4 팬 여러분, 그리고 이와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진심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 어떤 변명도 상처 받으신 분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진 못하겠으나 문제가 되었던 영상 속 배경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합니다.

그러나, 최근 자리에서 일부 크루들이 과도하게 짓궂은 행동을 했고 그 정도가 지나쳐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를 계기로 근본부터 고민하여 다시는 이런 유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