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후폭풍? 파키아오, 500만달러 집단소송 위기

2015-05-06     허완
Manny Pacquiao, from the Philippines, greets fans after his welterweight title against Floyd Mayweather Jr., on Saturday, May 2, 2015 in Las Vegas. (AP Photo/Eric Jamison) ⓒASSOCIATED PRESS

세기의 복싱대결’에서 패배한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집단 소송의 위기에 몰렸다.

이들은 소장에서 파키아오 측이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에 오른쪽 어깨 회전근 손상을 통보하지 않았고, 최소 2천500달러(270만 원)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99.95달러(11만 원)의 유료방송을 시청한 복싱팬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뒤 "3주 전 훈련을 하다 어깨에 통증을 느껴 경기를 미루려고도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상태가 좋아져 경기를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주에 재활기간이 9개월∼1년 필요한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기로 해 메이웨더와의 재대결은 사실상 무산됐다.

게다가 파키아오는 어깨부상 사실을 숨겨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로부터 벌금 또는 일정 기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