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언니이자 장시호 모친인 최순득이 검찰에 소환됐다

2016-11-26     허완
ⓒ연합뉴스

최씨의 둘째 언니 순득(64)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순득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시호(37)씨의 모친이기도 하다.

최순득씨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자주 접촉하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가량 머물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9년 하반기에 3개월가량 최씨 집에서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56)씨는 "순득씨가 김장김치를 삼성동 박 대통령 사저에 갖다 주라고 지시해 다녀온 적이 있다"고 언론을 통해 주장하기도 했다.

검찰 안팎에 따르면 최순득씨는 딸 장씨와 함께 연예계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도 받는다.

300억원대 재산 형성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자문의 출신인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은 최순실·순득씨 자매 이름으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 자매의 진료기록부상 '박대표', '대표님', '안가', 'VIP', '청'이라는 단어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29회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