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창업자가 동네 주민 모두에게 각각 200만 파운드를 남겼다(업데이트)

2016-11-25     김태우

11월 27일 업데이트: 코로나 창업자는 고향 주민들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기지 않았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르난데즈는 어린 시절 굉장히 빈곤하게 살았고, 14세에는 학비를 낼 수 없어 학교를 자퇴하고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했다. 그러다 32세가 된 1949년, 부인의 삼촌 덕에 멕시코로 이민을 가 코로나의 모기업인 그루포 모델로에서 일할 수 있었다. 수십 년간 노력한 끝에 페르난데즈는 결국 그루포 모델로의 CEO가 될 수 있었고, 2005년까지 이사회 회장으로 근무했다.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그는 멕시코와 스페인에 자선 재단을 설립해 빈곤을 퇴치하고 장애인들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의 자선활동은 사망 후에도 이어졌다.

동네의 유일한 펍을 운영 중인 막시미노 산체즈는 지역 일간지 디아리오 데 레온에 "우리는 돈이 전혀 없었다. 안토니오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며 페르난데즈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