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공개할 8개의 문건이 있다'고 말한 전 세계일보 사장의 또 다른 발언

2016-11-22     박세회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세계일보 시절 공개하지 않은 8개의 청와대 특급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그는 또한 TV조선에서 "앞으로 탄핵 국면이 (지지부진해) 불행한 사태가 되면 (정윤회 문건 등 내란죄 관련 내용을) 목숨 걸고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에 따르면 조 전 사장은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의 국정개입 의혹을 단독으로 보도한 당시 세계일보의 사장이었다.

한겨레는 조 전 사장이 아직 사장직에 있을 때인 2014년 11월 28일 세계일보가 1면 머리기사로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이 담긴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단독 보도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조 전 사장은 이듬해인 2015년 2월 27일 임기를 19개월 남기고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됐다.

그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통일교 재단) 등으로부터 많은 사퇴 압력에 시달렸다”며 특히 “김만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이 올해 1월31일 조 전 사장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커피숍으로 불러, ‘정부 요인이 1월29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 쪽에 전화를 걸어 조한규 사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통일교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겠다고 압력을 가해 조한규 사장을 해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고 주장했다.-한겨레(2015년)

한겨레에 이렇게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잔여임기에 대한 급여를 달라는 손해배상 청구이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권력의 외압으로 언론자유가 꺾인 상황을 명확한 기록으로 남겨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런 행태가 반복돼 언론 자유에 대한 ‘냉각효과’를 일으킬까 우려된다”한겨레

오마이뉴스 TV에 출연해 '정윤회 최순실 관련이 아닌 다른 사안의 문건 8개가 세계일보에 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래 영상 6분 20초경에서 밝힌 내용이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만약 이들이 또 국민을 우롱한다면 아직 말하지 않은 진실을 폭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