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을 위해 남자들도 나서야 한다

우리 모두 불평등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인종차별과 동성애 혐오 같은 문제와 마찬가지로, 성차별 역시 차별받는 당사자만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앞장서 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소수자의 채용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변화를 이루는 데 부족하다.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한다. 그가 누구든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개인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일터를 추구해야 한다.

2015-03-08     Richard Bra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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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이런 상황이 일과 가족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성이 겪는 문제라고 하지만, 난 그것보다 더 깊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성차별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LeanIn.org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성별과 상관없이 위에 거론된 모든 성향을 지닌 사람이야말로 위대한 리더가 될 수 있다. 남자든 여자든 말이다. 또 이번에 얘기한 부분 중 하나는 남자 직원은 회사의 여러 부서에 배치되는 반면 여자 직원은 특정 부서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한 여성은 자기를 한번 비서로 인식하면 영원히 비서로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여자들이 직장을 다니기 시작할 땐 자기 커리어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성차별을 겪으면서 희망이 사라진다고 지적한 여성도 있었다. 남자 동료와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니 실망하는 건 당연하다.

이제 이런 편견은 옛날 이야기가 될 때가 됐다. 당연히 잘못된 생각이며 사업 차원에서도 해롭다. 버진 그룹은 회사의 성공에 여성 리더십이 얼나마 중요한지 직접 경험하고 있다. 양복과 넥타이를 맨 남자들이 대다수인 업계에서 경쟁하지만, 버진 그룹에는 다수의 여성 리더가 중역을 맡고 있다.

버진 유나이트의 진 오엘왕과 버진 머니의 제인-앤 가디아는 존경 받는 회사의 리더들이다. 진과 제인-앤은 여성 리더가 얼마나 스마트하고 능력 있고 혁신적일 수 있는지를 증명한 인재들이다.

간단한 해결책은 없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업의 모든 면에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격려하기로 결심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와 버진 유나이트가 함께 발표한 '다양성의 역설'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소수자의 채용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변화를 이루는 데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한다. 그가 누구든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개인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일터를 추구해야 한다.

LeanIn.org가 추진하는 일자리 성차별 퇴치 운동을 지지한다. 나도 성평등이란 목적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되고 싶다. Virgin.com에서 우리의 '직장에서 성차별을 없애는 4가지 방법'을 읽어보기 바란다.

www.leaintogether.org을 방문해 함께 해결책을 찾아봅시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에 실린 블로그를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