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이 '우병우 직보' 의혹이 제기된 추모 국장을 감찰조사 중이라고 밝히다

2016-11-21     허완
ⓒ연합뉴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최순실씨에 대한 내부 정보를 직보한 의혹이 제기된 추 모 국장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팩트(사실)와 의혹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감찰실에서 정밀하게 조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국민일보 보도15일 채널A 보도 등으로 알려진 이 의혹은 추모 국장이 전·현직 국정원장을 거치지 않고 청와대 비선 라인과 직접 정보를 주고 받았다는 게 핵심이다.

비선 보고 내용 중에는 최씨 관련 정보가 포함돼 있었으며 최씨를 조사한 다른 국정원 직원들은 좌천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국민일보 11월13일)

국회 정보위 비공개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해왔습니다. (채널A 11월15일)

이 원장은 또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응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세계 어느 정보기관도 문서의 진위를 확인했던 적이 없다"면서 "다만 내가 취임한 이후 비슷한 보고서도 청와대에 보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세월호 참사는 지난 2014년 4월 발생했고, 이 원장은 2015년 3월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