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가 복귀설을 일축했다

2016-11-19     강병진

19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최근 미국 일간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난 영구히 은퇴했다. 링에 다시 서고 싶은 갈증도 없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지내는 지금 삶이 무척 재미있다"고 말했다.

파키아오는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했으나 필리핀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이를 번복하고 지난 6일 다시 링에 올랐다.

많은 사람은 이를 메이웨더와 재대결을 위한 전초전으로 여겼다. 지난해 5월 '세기의 매치'에서 메이웨더에게 쓴맛을 본 파키아오 역시 재대결에 대해 의욕을 보였다.

그는 "나는 파키아오와 대결로 3억 달러(약 3천500억원)를 벌었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이걸로 충분하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돈이 나를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다. 나는 내 경력에 만족한다"고 했다.

다만 메이웨더는 링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았다.

그는 "어느 시점에 다른 말을 할 수도 있다"며 "나는 인간이다. 완벽하지 않다. 신이 만들어주신 내 복싱 전적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완벽한 것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