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에 '내가 시위에 가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2016-11-18     김현유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진행된 것이었다. 엄청난 인파에 경찰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광화문 8차선 도로를 열기도 했다.

숙명여자대학교에는 조금 다른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다.

클리앙의 유저 faustz는 "내가 시위에 가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숙명여대에 붙은 이 대자보를 소개했다.

체포 당시 해당 남성은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서울지방경찰청 동문 인근에서 집회에 참여한 여성의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변에 배치된 경찰들이 이를 저지하며 남성을 체포했다.

2016. 11. 12.)

여성신문은 시위에서 이어진 성추행과 외모품평에 대해 전하며 한국여성의전화가 낸 논평을 인용했다.

- 여성신문(2016. 11. 17.)

한편 숙명여대의 이 대자보 옆에는 작은 포스트잇이 하나 붙었다.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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