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청와대 관계자가 "미르·K재단의 기획자는 VIP"라고 말했다

2016-11-09     곽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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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 대통령이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성과물을 만들기 위해 직접 기획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한국일보에 폭로한 내용 중 주요 대목은 아래와 같다.

"(대통령이) 재단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청와대 비서진에) 지시한 것으로 안다."

창조경제를 통한 문화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문화가 얘기가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씨가 끼어들면서 모든 사달이 났다."

앞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수석은 또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직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는 이야기도 이 측근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11월 2일)

'대통령의 지시'라고 진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