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킬머가 구강암에 걸렸다는 기사들은 조금 이상하다

2016-11-01     박세회

그의 건강에 이상 징후가 생겼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확정적인 건 아니었다.

OSEN은 지난 24일 현지 매체들이 발 킬머가 거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으며 들것에 실린 채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그가 '오스카 데이비스'라는 이름으로 할리우드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마이클 더글라스가 지난 일요일 런던에서 있었던 한 질답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이 흘러가진 않았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발은 내가 겪었던 것과 똑같은 고통을 앓고 있다. 그리고 그의 상황이 아주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물론 우리나라 언론도 '발 킬머가 구강암으로 투병 중이며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사들을 좀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허핑턴포스트 US에 따르면 72세의 더글라스는 2010년 구강암 진단(최초에는 인후암으로 진단)을 받고 1년여 동안 공격적인 케모테라피와 방사선 치료를 받고 2011년 1월 치료 판정을 받은 바 있다.

OSEN에 따르면 발 킬머의 건강에 이목이 쏠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발은 지난 1월에도 911에 전화를 걸어 UCLA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이번에도 병원 입원 소식이 전해지자 발 킬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암은 전혀 없으며 건강하다"라고 입원설을 부인했다.-OSEN(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