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진짜로 몰라"라던 안종범은 이제는 "다 대통령 지시를 받은 것"이라며 발뺌하고 있다

2016-11-02     김수빈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대통령 경호실, 국가안보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모든 걸 걸고 얘기하는데 나 (최순실을) 진짜로 몰라"라고 말했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제는 "모든 일은 대통령 지시를 받아서 한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동아일보의 2일 보도다:

동아일보 11월 2일)

최근 검찰 조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한 모금이 안종범 전 수석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진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제 자신에게 쏠리게 될 법적 책임을 최대한 피하기 위한 것.

법조계에서는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청와대에 자신을 보호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