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민간인 284명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10-22     곽상아 기자
A Kurdish Peshmerga fighter looks over as he stands on the top of a humvee in front of an Islamic State militants' position outside the town of Naweran near Mosul, Iraq October 20, 2016. REUTERS/Zohra Bensemra TPX IMAGES OF THE DAY ⓒZohra Bensemra / Reuters

이슬람국가(IS)가 '인간방패'로 쓰려고 끌고 온 민간인 2백여 명을 사살했다.

CNN 방송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IS는 앞서 모술 인근 나자피아 마을에서 350가구, 사마리아 마을에서 200가구를 강제로 모술로 데려왔으며 이들을 관공서나 무장대원이 머무르는 곳에 배치했다.

라비나 샴다사니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 부대변인은 "민간인의 도주를 막겠다는 IS의 명확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IS가 불충하다는 이유로 민간인들을 총살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IS가 무력한 사람들을 인간방패로 쓸 뿐만 아니라 이들을 풀어주느니 사살하는 편을 택했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위험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