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샤이니, 개그맨? 아닙니다...9년차 아이돌표 깨방정[종합]

2016-10-21     김현유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샤이니 vs 써니'란 주제로 그룹 샤이니(종현, 민호, 온유, 태민, 키)와 개그우먼 김지민 이국주가 출연했다.

민호는 "키랑 연습생 시절 크게 싸운 기억이 있다. 당시 키에게 쓰레기를 치우라고 했더니 발끈하더라"고 말했다. 종현 또한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무서웠다. 그 자리에 있다가 키가 사투리로 이상한 욕을 해서 자리를 피했다"고 덧붙였다.

부끄러워 얼굴을 감싸안던 키. 그는 "당시 연습생으로 들어온지 얼마 안돼 서열체계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라며 "그 사건으로 민호와 데뷔하고 나서도 어색하게 지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민호의 남다른 승부욕도 눈길을 끌었다. 민호의 '승부욕' 이야기가 나오자 멤버들은 너나할 것 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그 중, 종현은 민호의 '허세'를 언급하며 "승부욕도 승부욕이지만, 민호의 승부욕엔 허세가 있다. 민호는 술먹는것도 승부욕이 남다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종현은 "민호가 '나는 술에 절대 지지 않아'라고 했던 허세가 잊혀지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소년같은 외모의 샤이니지만, 어느덧 9년차 아이돌. 눈만 봐도 서로를 아는 이들의 팀워크와 농익은 예능감이 '해투3'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