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와 식용견업 종사자들이 성남에서 맞붙었다

2016-10-15     김수빈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다솜' 회원 20여명이 '개 식용 반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이에 바로 앞에서는 식용견 종사자들이 ⓒ연합뉴스

동물보호단체 '다솜' 회원 20여명은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앞에서 개 식용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에 경찰통제선을 사이에 두고 바로 앞에서는 식용견 판매·유통 종사자들이 나와 "영업 방해하지 말아라", "개고기 합법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지난 8일에도 동물보호단체 '개고기를 반대하는 친구들'(ADF) 소속 회원들 개 식용 반대 집회를 열면서 식용견 종사자들이 반발해 맞불 시위를 벌였다.

모란시장에는 개고기 유통·판매업소 22곳이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