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김용의 3안타' LG, 넥센 잡고 준PO 1차전 승리

2016-10-13     강병진

LG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맞선 넥센은 스캇 맥그레거를 선발 투수로 내보냈고, 서건창(2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윤석민(1루수)-김민성(3루수)-채태인(지명타자)-이택근(우익수)-박동원(포수)-임병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말 넥센은 고종욱의 볼넷과 김하성과 윤석민의 연속 안타로 넥센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민성이 3루수 땅볼을 치면서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나와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말 넥센은 윤석민, 김민성, 이택근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동원과 임병욱이 각각 3루수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초와 7회초에도 LG의 점수는 이어졌다. 6회초 오지환의 안타와 채은성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LG는 상대의 폭투와 정상호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했다. 여기에 7회초 김용의의 안타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7-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날 LG의 소사는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넥센의 맥그레거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아울러 경기를 승리로 마친 LG는 플레이오프 진출 84%의 확률을 잡았다. 총 25차례(양대리그 제외)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플레이오프 올라간 경우는 총 21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