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트테가 필리핀 전역을 금연으로 하는 법령을 곧 시행한다

2016-10-11     박세회

모든 공공장소를 금연으로 하는 대통령령에 곧 사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래플러 등에 따르면 필리핀의 보건위원장 파울린 우비알의 수석 비서인 칼 우비알이 공공 구역을 모두 금연으로 지정하는 대통령령의 초안이 두테르테에게 전달되어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밝혔다고 필리핀 언론이 보도했다.

아시안코레스폰던트에 따르면 해당 법령의 초안은 두테르테의 고향이자 그가 시장으로 재임했던 '다바오'의 금연 법령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두테르테의 재임 당시 다바오 시는 시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한 바 있다.

법령이 수정 없이 통과될 경우 필리핀 전역의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내·실외 흡연이 금지되며, 공원, 버스 정류장은 물론 차량 내부도 포함된다.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필리핀'의 CEO인 제임스 마이클 래퍼티는 "해당 법안은 강제성의 정도는 다르지만 이미 '공공법안(RA) 9211' 또는 '담배 규제 법안(Tobacco Regulations Act) 2003' 등을 통해 전국에서 시행 중이다. 이미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법안을 전국적으로 통합하는 데 반대할 만한 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