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또 다른 음담패설이 공개됐다

2016-10-09     강병진

트럼프는 자신의 딸 이방카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하는 발언마저 서슴지 않아 물의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트럼프가 라디오 DJ 하워드 스턴과 한 인터뷰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적 농담과 혐오성 발언이 담긴 미공개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내 딸 이방카는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여성의 나이와 성적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는 다른 출연자가 "35세까지"라고 하자 "35세에는 뭐가 있느냐? 그땐 체크아웃(check-out)할 시간"이라고 되받아쳤다.

트럼프는 이 밖에도 17년 넘게 스턴의 방송에 출연해 생리 중인 여성과의 성관계, 한 번에 여러 사람과의 잠자리, 아내와의 사생활 등에 대해 털어놓는 등 외설적인 대화를 서슴지 않았다.

그는 당시 대화에서 유부녀를 유혹하려 한 경험담을 상스러운 표현까지 동원해 설명한 것으로 드러나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