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사상 최초로 생산직까지 '명퇴'한다
2016-10-07 김수빈
특히 이번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대상에 생산직이 포함됐다.
대상은 사무직 10년차 이상, 생산직은 기원·기감 이상이다. 생산직 가운데 기정 이하는 본인이 원할 경우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10월 근속 20년차 이상 사무직·연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300여명가량이 회사를 떠났으나 당시 생산직은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됐다.
당초 대우조선은 2020년까지 정년퇴직과 신규 채용 최소화 등 인력의 자연 감소를 통해 직영 인력을 1만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수주 실적이 저조하자 이번에 희망퇴직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