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사상 최초로 생산직까지 '명퇴'한다

2016-10-07     김수빈
Okpo shipyard of South Korea's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DSME) is seen in Koeje island. Okpo shipyard of South Korea's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DSME) is seen in Koeje island of South Kyongsang province, about 470 km (292 miles) southeast of Seoul, May 17, 2005. The DSME is the world's second largest shipyard. REUTERS/Lee Jae-Won ⓒReuters Photographer / Reuters

특히 이번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대상에 생산직이 포함됐다.

대상은 사무직 10년차 이상, 생산직은 기원·기감 이상이다. 생산직 가운데 기정 이하는 본인이 원할 경우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10월 근속 20년차 이상 사무직·연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300여명가량이 회사를 떠났으나 당시 생산직은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됐다.

당초 대우조선은 2020년까지 정년퇴직과 신규 채용 최소화 등 인력의 자연 감소를 통해 직영 인력을 1만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수주 실적이 저조하자 이번에 희망퇴직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