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크론병의 발병 원인이 밝혀지고 있다(연구결과)

2016-09-27     김현유
ⓒRUBBERBALL PRODUCTIONS VIA GETTY IMAGES

불편한 증상을 일으킨다. 크론병 환자는 미국에만 약 56만 5,000명이 있지만, 의사들은 크론병의 발병 원인을 여태까지 정확히 밝혀낼 수 없었다.

일부 환자들이 크론병에 걸리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특정 균류와 박테리아 2종을 밝혀낸 새 연구가 나왔다.

보도 자료를 통해 “장 안에 사는 수천 종의 박테리아와 균류들 중, 우리가 발견한 이 세 가지가 크론병 환자들과 상관 관계가 굉장히 높았다”고 전했다.

대장균이 크론병의 한 원인이라는 연구는 있었으나, 적변 세균 박테리아와 균류 칸디다 트로피칼리스도 관련이 있다는 걸 보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크론병 환자들을 건강한 모르는 사람들, 크론병이 없는 가족들 양쪽에 비교했다는 점에서 특이했다. 가족들은 유전자, 가정 환경, 음식을 공유하기 때문에 중요했는데, 연구자들은 크론병 환자와 주위 사람들의 마이크로바이옴의 차이를 더욱 자세히 구분할 수 있었다. 가눔은 “노이즈를 상당히 걷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박테리아와 균류가 상호 교류를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기 위한 추가 실험도 이루어졌다. 이 세 유기체가 만나자 얇고 끈적끈적한 미생물 막이 생겼는데, 이 막은 장을 비롯한 신체 여러 장기에 붙을 수 있으며, 크론병 환자들에게 생기는 것 같은 염증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이제 더 나은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궤양, 누공, 영양실조, 극심한 통증과 엄청난 피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치료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수술을 요하기도 한다. 크론병이 있으면 대장암과 빈혈증, 골다공증, 간 질환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우리는 이 병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어떻게 개입해야 할지 더 잘 알게 되었다. 이는 환자들에게 아주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크론병 환자들에게 있어 이는 효과적인 치료를 개발하기 위한 큰 진전이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다.

허핑턴포스트US의 Experts May Have Finally Found The Cause Of Crohn’s Diseas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