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이가 오바마에게 '시리아 어린이를 도와달라'며 편지를 보냈다(동영상)

2016-09-22     김태우

매셔블에 의하면 알렉스는 시리아 알레포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된 아이의 사진을 보고 그에게 가족이 되어주겠다며 결심했고, 그가 '알레포 꼬마'를 미국에 데려오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바로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었다.

오바마 대통령께,

아이에게 알렉스가 형이 되어줄 거고, 알렉스는 그 아이처럼 정말 착하다고 전해주세요. 그 친구는 장난감을 가져오지 않을 거고, 장난감이 없을 테니까 캐서린이 크고 파란 줄무늬가 그려진 하얀 토끼 인형을 나눠줄 거에요. 그리고 전 자전거를 빌려주고, 어떻게 타는지 알려줄 거에요. 또, 더하기랑 빼기도 가르쳐 줄게요. 그리고 캐서린의 펭귄 모양 립글로스도 향을 맡게 해줄게요. 캐서린은 아무도 그 립글로스를 못 만지게 한답니다.

알렉스

ABC뉴스에 따르면 오바마는 이번 주 열린 유엔 총회에서 이 편지를 낭독했고, 페이스북에 "이건 6살짜리 아이가 쓴 글입니다. 사람의 생김새나, 출신 지역, 그리고 기도 방법을 보고 냉소적이 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어린아이죠. 우리는 모두 알렉스같이 생각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h/t Mash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