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이 결렬된 시리아에 공습이 재개됐다. 의료진 4명이 사망했다

2016-09-21     김수빈
Damaged Red Cross and Red Crescent medical supplies lie inside a warehouse after an airstrike on the rebel held Urm al-Kubra town, western Aleppo city, Syria September 20, 2016. REUTERS/Ammar Abdullah ⓒAmmar Abdullah / Reuters

AP와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밤 11시께 알레포시 외곽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 칸투만 마을에 있는 의료시설이 집중 공습을 받았다.

UOSSM 관계자는 "간호사 2명과 구급차 운전사 2명이 사망했고 부상한 간호사 1명은 중태"라고 말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그 공격으로 무장 대원 9명을 포함해 적어도 1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일부는 알카에다 연계단체 파타 알샴전선 소속 대원이라고 SOHR는 덧붙였다.

UOSSM는 시리아 출신의 국외 거주자들이 설립한 단체지만 지금은 국제적인 의료구호 단체로 커졌다.

구호물품을 운송하던 트럭 31대 가운데 18대도 전소하거나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

미국 등은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가 이번 공습의 배후에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러시아와 시리아군은 해당 구호차량을 폭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