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는 잊어라. 빽다방이 정말 엄청나게 무서운 기세로 늘어나고 있다.

2016-09-19     허완

바퀴베네'라는 별로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었던 적이 있었다. 가맹점이 정말 무서운 기세로 늘어나는 현상을 빗댄 표현이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19일 발표한 국내 주요 커피가맹점 현황과 가맹사업 관련 정보에 따르면, 빽다방은 무려 1616.7%의 가맹점 증가율을 기록했다. 독보적인 업계 1위다.

이 자료에 따르면, 빽다방은 2014년 24개에서 2015년 412개으로 늘어났다. 또 전체 가맹점 중 새로 문을 연 매장의 비율을 뜻하는 신규개점률 역시 빽다방이 94.2%로 단연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카페베네의 가맹점 증가율은 -7.3%를 기록했으며, 폐점률은 14.6%로 10개 커피가맹점 중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가맹점수는 카페베네가 821개로 빽다방(412개)보다 여전히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이 제일 많은 곳은 이디야커피(1577개)였으며, 연평균 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보는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주요 정보를 쉽게 파악·비교할 수 있게하자는 취지에서 발표됐다.

www.kofair.or.kr)나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franchise.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