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가진 부모들이 이 잡지 표지에 격분한 이유(사진)
미국 미주리에 사는 아빠 매트 프라이(Matt Frye)는 8월 31일 소녀를 대상으로 한 잡지 Girls' Life와 소년을 대상으로 한 잡지 Boys' Life 커버를 비교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외모'에 대한 이야기뿐이다.
미래를 탐험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아빠의 포스트에 딸 2명과 아들 3명을 키우고 있는 엄마 쇼사나 키츠-야스콜(Shoshanna Keats-Jaskoll)가 응답했다.
'미디어로서 소녀를 대상화하는 시대 흐름에 저항해 달라'며 소녀들을 '머리나 입술 등등으로만 취급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편지는 3300번 넘게 공유되고, 5000번 넘는 반응을 받으며 크게 화제를 일으켰다.
"여러분은 당신의 딸에게도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건가요?"
@girlslifemag! pic.twitter.com/UVw5ZqUw8v
September 1, 2016
딸을 가진 아빠로서, 구역질 나는 잡지 커버네요. 우리 부모들은 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쇼사나 키츠-야스콜은 Girls' Life의 이런 반응에 대해 허프포스트에 아래와 같이 지적했다.
"부모로서, 소녀에게 전파되는 이런 메시지들이 정말 두렵습니다.
저는 그들이 미디어로서 자신들의 대중에 좀 더 책임감을 느끼길 바랍니다.
그리고 책임감을 넘어, 정말 많은 소녀가 잡지를 읽고 있고, 그들에게는 소녀들을 강력하게 만들 힘이 있다는 걸 인식했으면 합니다. 단지 메이크업이나 헤어를 넘어서 말예요."
관련 기사
8~9세의 여자 아동에게 '체형의 결점을 감추는 수영복'을 추천했다가 욕을 한 바가지 먹다
* 허핑턴포스트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