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코어] '밀정' 28만·'고산자' 3만...개봉 첫 날 엇갈린 성적표

2016-09-08     강병진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개봉 첫날 28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같은 날 개봉한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은 2만 9천 명을 동원하며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가를 이끌 작품으로 주목받은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감독과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일찍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여기에 특별출연한 이병헌과 박희순 등의 존재감도 빛을 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개봉 첫 날 스코어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전체 관람가 등급으로 전 연령대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첫 주 주말과 함께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통해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이어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1만9070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만1472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27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터널'은 8,52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02만1234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