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아파트 주민 650명이 조폭 한 명을 이사 가게 해달라고 탄원서를 냈다

2016-09-05     박세회

지난달 22일 부산 북구청과 북부경찰서에 지역 내 한 아파트 주민 650명이 작성한 탄원서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살인미수를 포함해 폭력전과만 18범인 이씨는 주민 4명을 상습적으로 괴롭혔다.

온몸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가슴을 무자비하게 밟아 한 주민은 갈비뼈 2대가 골절되기도 했다.

또 과거 조폭생활을 할 때 일화와 사람을 죽일 뻔한 과거를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니며 겁을 주기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데 집안에서도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수십 건의 폭행사건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상해 혐의 등으로 이씨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