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 팔려서 전 세계의 걱정을 샀던 리우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016-08-29     허완

29일 아사히신문은 최근 리우 시내에 마련된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소는 가는 곳마다 표를 사려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언론들은 '텅 빈 관중석에서 대회가 치러질 게 확실시 된다'며 우려를 쏟아낸 바 있다.

사진은 아르헨티나의 Maximiliano Matto 선수가 2016 리우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앞두고 몸을 푸는 모습. 올림픽 아쿠아틱스 센터, 리우 데자네이루, 브라질. 2016년 4월23일. ⓒGettyimage/이매진스

보도가 나가자 올림픽 폐막 다음 날인 22일부터 하루 10만 장 이상이 팔려 26일까지 전체 입장권 250만 장의 34%인 85만4천 장이 팔렸다.

24일(현지시간) 패럴림직 조직위원회는 23일 하루 동안에만 13만3000장의 입장권을 판매해 하루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이 기록은 다음날인 24일 14만5000장이 팔려 나가면서 새로 쓰여졌다.

한 판매소 직원은 "패럴림픽에는 지금까지 관심이 없었는데 리우올림픽에서 브라질이 금메달을 따자 승리의 쾌감을 실감하게 돼 모두 패럴림픽에서 또 한 번 그런 기분을 맛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조직위원회 측은 전 대회인 런던 대회 때는 입장권이 모두 팔렸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지난 23일, 영국 미러는 입장권 대량으로 구매한 뒤 입장권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일에 패럴림픽 선수들이 개인 돈을 기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1개 종목에 선수 81명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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