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이 난파중인 3가지 이유

2015-04-24     박세회
ⓒGettyimages

타이달은 미국의 유명 래퍼 제이 지가 지난 2월 스웨덴 음악 스트리밍 기업을 인수해 새롭게 선보인 하이파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카니예, 비욘세, 마돈나, 어셔, 콜드플레이 등의 유명 가수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 사업에 동참했다. 그러나 론칭 2주가 지난 지금 부정적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타이달의 대문 화면. 여긴 제이 지의 개인 홈페이지?

2주차에 접어들자 7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미 오래 전에 시장에서 터를 닦은 판도라와 스포티 파이가 아직 각각 3위와 4위를 점하고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심지어 제이지의 베스트 프렌드 카니예가 트위터 계정에서 타이달과 관련된 포스트를 전부 지우면서 사업에서 손을 떼고 도망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1. 스타 마케팅에 대한 환상

2. 고음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거라는 환상

3. '독점 콘텐츠'에 대한 환상

실제로 리한나의 'Bitch Better Have My Money', 대프트 펑크의 'Electroma' 영상 등 많은 컨텐츠들을 타이달에서만 독점적으로 공급했다. 조만간 나올 제이 지와 비욘세의 듀오 앨범 역시 타이달에서 독점 배포할 예정이다. 좋은 전략인 것 같지만, 결과는? 신생 업체에서 독점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해당 음원이 아예 '독점 기간'동안 빛을 못 보고 있다. 이것 역시 팬들의 충성도에 대한 뮤지션의 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