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환자가 말하는 '당신이 불임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27가지'

2015-04-24     남현지
ⓒShutterstock / Nikita Starichenko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의하면 15~44세 사이 여성 중 약 12%가 불임 및 임신 중단 현상을 겪는다고 한다. 즉 8명 중 1명은 이런 문제를 겪는 것이다.

허핑턴포스트 부모' 커뮤니티에 물었다. 불임에 대해 타인이 알았으면 하는 부분이 무엇이냐고 말이다. 아래 27가지는 그들의 답이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댓글로 생각을 공유하기 바란다.

경험 – 생각보다 흔한 현상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문제를 상의하는 것을 부끄러워 말자. – 사라 제인

3. "너무나 마음이 아픈 일이다. 임신에 실패했다는 결과가 나올 때마다 자신감이 떨어졌다. 나의 이야기와 감정을 공유하고 싶었지만 왠지 숨기게 됐다. 똑같은 임신 과정이 없듯 똑같은 불임의 경험도 없다." – 메리사 로차

5.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으로는 여자로서 실패했다고 느낀다. 또한 임신인 안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마다 그녀들의 일부가 조금씩 죽어간다.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인식해줬으면 좋겠다." – 아만다 루바

7. "불임 환자는 운 좋게 임신을 한 후에도 지지해줘야 한다. 임신했다는 진단을 받는 순간부터 전반적인 과정에 두려움이 생기면서 혹시 무언가 잘못될지 계속 걱정한다." – 에밀리 슐츠

8. "불임인 여자는 홀로인 것 같은 기분에 힘들어하는데, 남편에게도 불임은 힘든 일이다." – 매리 하이

불임을 겪는 이를 위한 조언 – 불임은 당신의 여성적인 혹은 남성적인 정체성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2년 동안 임신하려고 노력한 끝에 얻은 교훈이다. – 알리 게일 서덜랜드

11. "불임 문제로 관계에 금이 갈 수 있다. 적극적인 상담이 답이다." – 로리 데이.

이미 아이를 가진 사람이 불임을 겪을 때 – 한명 을 축복받았다고 해서 이후의 불임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니다. – 니키 파넬

14. "우리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영원히 감사하다. 그렇다고 임신 과정에서 잃은 5명의 아이에 대한 고통이 사라질 수는 없다." – 루이스 예이츠

지인이 임신했을 때 – 임신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너진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한 시기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깊은 슬픔 때문이다. – 제니퍼 브린 존스

17. "불임이었던 4년간 가장 어려웠던 건 임신한 사람들이 임신하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 임신하고 싶어도 못하는 내 앞에서 불평을 하는 것이었다." – 알리샤 윌커슨

19. 하면 안 되는 말들 – 나의 기분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 내가 어떤 느낌인지 당신은 알 수 없다. 또 마음만 느긋하게 먹으면 자연스럽게 임신할 수 있을 거라는 소리도 제발 삼가 바란다. – 킴 뷰캐넌

21. "언제 아이를 가질 건지 또는 둘째를 가질 건지 묻지 말자." – 애슐리 에섹스

23. "그 정도로 임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섹스가 얼마나 '재미'있겠느냐는 식의 말은 삼가라. 임신하기 위한 섹스처럼 재미없는 성행위는 없다. 최악이다." – 레베카 마틴

25. 적절한 말이나 행동 – 불임인 친구에게 필요한 것은 조언이 아니다. 그들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자 할 때 들어주면 된다.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아도 그대로 받아들여 주면 된다. – 태미 요

27. "타인의 '친절한' 말이 늘 친절하게 또는 격려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냥 이야기를 들어 주고 곁에 있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 크리스티나 아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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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27 Things People Struggling With Infertility Want You To Know'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