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이 IOC 위원으로 당선됐다

2016-08-19     김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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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까지 8년이다.

하이데만은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에페 준결승에서 신아람(30·계룡시청)에게 '1초 오심'의 아픔을 안겨 준 선수다.

유승민의 IOC 선수위원 당선은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처음 선출됐다.

선수위원 투표에는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1만1천245명 중 5천185명이 참가했다. 선수 1명당 4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유승민은 사실상 한국의 유일한 IOC 위원 역할을 하게 됐다.

한편 유승민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탁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손에 거머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