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잘린 돼지 사체 30여구를 버린 사람을 찾았다

2016-08-17     박세회

서울시는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절단된 동물 사체를 한강에 몰래 버린 혐의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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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에 "제를 드리면서 사용한 돼지 등 동물 사체를 새벽 1시경 사람의 왕래가 뜸한 미사대교 중간에서 무단투기했다"고 진술했다.

16일 발견된 돼지 사체에는 일련번호가 적혀 있어 부위별로 절단된 상태로 도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C 공판장의 축산물 판매현황 등 유통경로를 추적한 민생사법경찰단은 이날 A씨를 붙잡았다.

또 서울시는 구리·남양주·하남시청과 유역환경청에 무단투기 단속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