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전 패배 이후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혔다 (경기영상)

2016-08-17     김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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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은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김연경 위주의 플레이를 보였다. 이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경기 진행 방식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김연경은 터키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리그까지 치르고 5월 2일에 귀국했다.

경기를 마친 김해란(32·KGC인삼공사)은 펑펑 울었고 남지연(33·IBK기업은행)도 밀려오는 속 상함을 주체하지 못했다.

또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최선을 다한 거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경기는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4년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국내 여자배구 선수들이 자신처럼 해외 문을 보다 적극적으로 두드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국내 시합에 만족하지 말고 각자 노력해야 한다"며 "해외에서 뛴 경험이 있으면 이런 큰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다. V리그에서 통했지만 국가대항전에서는 안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후배들이 경험을 더 쌓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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