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과 함께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늘어나고 있다

2016-08-13     김수빈
A resident carrying vegetables, leaves a market with her pet dog, in central Beijing, April 9, 2012. China's annual inflation rebounded sharply in March to 3.6 percent, driven by rising food prices, data showed on Monday, surprising investors who had bet on cooling price pressures to give Beijing room to ease monetary policy. REUTERS/Jason Lee (CHINA - Tags: BUSINESS ANIMALS) ⓒJason Lee / Reuters

미국에서는 그러나 이러한 직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애완동물과 함께 출근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고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도자기업체 리플레이스먼츠에는 매일 400명가량의 '사람' 직원과 30마리가량의 동물이 출근한다.

직원뿐만 아니라 회사를 방문하는 고객들도 오리, 돼지, 주머니쥐까지 다양한 동물을 데리고 오곤 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동물들로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처럼 애완동물 동반 출근을 허용하는 회사가 늘어나는 것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큰 비용 부담 없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NPR는 전했다.

버지니아 코먼웰스대의 랜돌프 바커 교수는 지난 2012년 연구를 통해 일터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오는 직원들은 하루 동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바커 교수는 NPR에 "애완견이 일터에서 동료와의 협업과 상호작용을 증진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