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직적으로 국가대표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2016-08-13     김수빈
Members of the North Korean olympic team arrive to the Rio de Janeiro International Airport in Rio de Janeiro, Brazil, Thursday, July 28, 2016. (AP Photo/Leo Correa) ⓒASSOCIATED PRESS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공장들은 인체 생물학적 연구를 거쳐 운동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약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고, 약품에는 흥분제도 포함돼 있다"면서 "몇몇 선수들은 건강을 우려해 제공된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복용했다고 보고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한 탈북민은 "북한이 한때 아스피린 모양의 '총폭탄'이라는 알약도 생산해 선수들에 제공했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의 역도영웅으로 '노력영웅' 칭호를 받은 김은국은 2015년 1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62㎏급에서 종합 2위에 올랐지만,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자격정지와 메달 박탈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