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강냉운전을 피해야 하는 이유 | 전기요금 측정 분석

대부분의 운전은 희망온도를 27~28도로 설정하고 자동 운전을 했을 때이다. 요즈음처럼 열대야로 시달릴 때는 밤에 약하게 켜두고 자기 때문에 운전 시간이 제일 많다. 이렇게 적당히 희망온도를 설정하면 약냉 운전이 되면서, 압축기가 천천히 돌게 되는데, 소비전력이 250와트 내외로 매우 적게 된다. 놀라운 것은, 강냉의 운전 시간은 매우 적었지만, 소비전력량(전기요금)은 오히려 약냉으로 계속 운전할 때보다도 훨씬 많은 듯 보인다는 점이다.

2016-08-11     투페이즈

이미 작년 여름 시즌의 에어컨 총 사용 전력량을 가뿐히 넘고 있다.

http://blog.naver.com/twophase/220466399714 )

이번 기회에 가정용 누진제는 꼭 손을 보았으면 좋겠다.

국가 전체의 전력 사용량도 늘어날 것이다.

(가정마다 유불리가 다를 것이므로 평균적인 의미에서...)

올 시즌엔 WiFi 기능이 있는 마이크로 콘트롤러(ESP8266)로 에너지 미터를 자작하여,

매 1분마다 전력값을 웹서버에 기록 중이고,

(관련 글 : http://blog.naver.com/twophase/220751582585 )

(ESP8266 보드 + CT 센서 + AC전류 측정 회로 + 5V USB 어댑터)

아래와 같이 별도의 파워미터와 함께 설치를 했고,

아래와 같이 매분마다 웹서버에 측정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이 스마트폰의 홈 화면 하나를 사물인터넷 관련 앱으로 채워서,

아무튼 이러한 방법과 도구들을 이용해서,

(다른 분석 글 참조 → http://blog.naver.com/twophase/220745848990 )

아래는 히스토그램이다.

각 소비전력마다 기록된 빈도를 의미하는데,

맨 우측은 강냉으로 운전했을 때 약 1,500~1,900와트를 소비하며,

대부분의 운전은 희망온도를 27~28도로 설정하고 자동 운전을 했을 때이다.

요즈음처럼 열대야로 시달릴 때는 밤에 약하게 켜두고 자기 때문에 운전 시간이 제일 많다.

압축기가 천천히 돌게 되는데,

이는 인버터 에어컨이라서 가능한 것이다.

강냉 운전일 때보다 효율이 족히 2배는 될 것이다.

위의 그래프가 단순히 사용 시간을 나타낸 것이라면,

그 값은 전기요금과 비례한다.

놀라운 것은,

소비전력량(전기요금)은 오히려 약냉으로 계속 운전할 때보다도 훨씬 많은 듯 보인다는 점이다.

이제 정량적인 내용을 포함해서 좀더 분석을 하면 아래와 같다.

하루 8시간20분 꼴이다.

- 에어컨 운전 중,

강냉으로 운전한 시간은 고작 12.4%였는데, 전기요금의 43%나 차지한다.

- 27~28도로 운전하면 소비전력이 250~300와트 정도되므로,

만약 에어컨을 틀기 전에 300 kWh 의 전기를 사용하는 집이었다면,

(전기요금 계산기 → 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J/A/CYJAPP000.jsp )

24시간 끄지 않고 계속 돌려도 한 달에 10여만원이 나올 정도면 훌륭하다고 본다.

내 생각에 인버터 에어컨이라면,

이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내용인데 실제로 확인을 한 셈이다.

하루에 4시간 이내로 운전해야 한달에 200 kWh을 넘지 않게 된다.

아무튼 에어컨을 강냉으로 운전할수록 확실히 비효율적이다.

인버터라고 해서 압축기가 안 꺼지는 것은 아니다.

설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압축기 최저 주파수로는 안되어 끄고 팬만 돌리는 것이다.

너무 심하게 자주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지 않고,

한편, 7.2일~8.9일 까지 전력량계로 측정한 값은 166.3 kWh 인데,

꽤 정확하게 측정되었다고 생각한다.

더 경제적이고 쾌적한 운전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하루 종일 더운 날에는 외출할 때 외에는 끄지 않고,

그래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마음도 편하다.

*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