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여자 탁구 경기에서 특이점이 발견됐다 (사진, 영상)

2016-08-11     김현유

경기 그 자체보다 이면의 일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예를 들자면 올림픽 선수촌에서의 섹스 이야기, 리우 올림픽 수영장이 녹색으로 변한 이유 등이 있다.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 더 화제가 된 일이 있다.

웃긴대학'의 유저 건전한누리세상은 '리우올림픽 여자 탁구 상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사진 한 장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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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누리세상은 사진과 함께 "중국 사람들이 잘하긴 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탁구 전력이 약한 유럽이나 북미의 경우 중국계 선수들이 귀화해 국가대표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 여자탁구 단식 64강에서는 스페인과 룩셈부르크의 대결이 펼쳐졌는데, 이 경기에 출전한 션 얀페이와 시아리안은 둘 다 중국계다. 16강 경기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가 진행됐고, 이날 경기에 출전한 한잉과 리수 역시 중국계다.

스페인의 국가대표 션 얀페이.

리우올림픽 여자 탁구 단식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

서효원과 릴리 장의 경기 영상.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국가대표 선수인 전지희 역시 중국 출신의 귀화 선수다. 그는 귀화 이유에 대해 "중국에 탁구를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중국에 등록된 탁구 선수는 총 3천만 명이다.

7개국에 불과했다. 그 국가 출신의 사람이 아닌 사람이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것은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비판도 있으나, FIFA는 국적을 변경한 선수가 이전 국가 성인 대표팀에서 뛴 경험이 없다면 새로운 나라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규정을 내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