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물러나라"

2015-04-23     김병철

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의 당사자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직에 있어선 진실을 밝힐 수 없다.

(▶바로 가기 : 기자회견문 전문)

문 대표는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새누리당이 ‘돈 정치’와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착각이었다”며 “최근 벌어진 친박 게이트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부패와의 유착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한 사람의 죽음으로 드러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단언컨대 참여정부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며 “물 타기 혹은 근거 없는 의혹을 부풀리는 여권의 지금 행태는 진실 규명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상설특검 좋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한정하는 건지 아니면 성완종 리스트 전체를 통들은 건지?

-성완종 전 회장 사면과 관련해 당에서는 이명박 인수위 요청이라고 하는데, 인수위에서 누가 어떤 경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말해주고, 양윤재 전 서울시 부시장 부분 확인된 것도 설명해달라.

-2007년 11월 당시 성 회장 특사 당시 비서실장이었는데, 성 회장이 특사 받기 전에 상고 포기했는데 그것이 특사 받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는데.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사면 문제를 국정조사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국조 요구할 때 응할 생각 있나.

=새누리당의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생각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새누리당의 노력에 안쓰러움을 느낀다. 새누리당이 사면 가지고 저를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오히려 새누리당이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