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목사에게 수년간 성폭행당한 피해자 A씨는 '왜 이제서야 말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2016-08-05     곽상아 기자

이동현 목사에게 수년간 협박/성폭행을 당해온 피해자 A씨가 직접 입을 열었다.

뉴스앤조이에 기고한 글에서 '많은 사람이 왜 이제야 이 이야기를 꺼내 놓는지 궁금해한다고 들었다"며 다시는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해결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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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사만 드러난 것뿐이고, 이동현 목사만 주목을 받은 것뿐입니다. 한 사람만 처벌하고 생매장해서는 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 사회가, 교회 제도가, 잘못된 문화와 인식이 성도들뿐 아니라 성직자들까지도 성범죄에서 보호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쪽 다 보호해야 합니다.

한 인간일 뿐인 종교 지도자에게 절대 권력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교회 울타리가 아닌 청소년, 청년 사역 단체일수록 다수의 위원회로 권력을 나누어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처리하십시오.

한국일보에 따르면, 공소시효가 만료되지 않아 A씨가 이 목사를 고소하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A씨는 고소하지 않기로 마음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8월 3일)

뉴스앤조이의 기고 글에서 소송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형사 처벌, 고소 절차 도와주시겠다고 손을 내미신 경찰분들, 변호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만 제발 그 열정과 관심을 미래의 청소년들을 위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쏟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