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소아병동 근무 간호사도 결핵 확진판정을 받았다

2016-08-03     원성윤
ⓒ연합뉴스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다시 서울 대형병원에서 의료인에 의한 결핵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간호사는 근무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간호사는 기침 등의 증상이 없고 객담도말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결핵균 핵산증폭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현재 직원 43명 중 37명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이들 가운데 추가 결핵환자는 없었다.

KCDC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역학조사와 검사를 시행해 환자들의 결핵발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했던 간호사(32·여)도 지난달 15일 직장 건강검진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KCDC 등이 결핵과 잠복결핵 검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이와 관련한 추가 결핵 환자는 없었으며 영아 2명과 직원 5명이 잠복결핵감염 판정을 받았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됐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지만 10% 정도는 결핵이 발병할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