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의 직장' 이수근·존박, '무한상사' 출연 어때요?

2016-08-02     김현유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신의 직장'이 지난 1일 첫 방송된 가운데, 이수근이 중추 역할을 하면서 웃음을 이끌어냈다. 아직 정리할 사항은 많아 보이지만 이수근과 존박이 주도한 콩트는 MBC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못지않은 직장 이야기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프로그램이 독특한 것은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특이한 설정. 의뢰받은 물건을 새롭게 탄생시켜 홈쇼핑에서 판매한다는 큰 구조보다 그 속에서 이뤄지는 직장인 콩트가 소소한 웃음을 줬다. 이수근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존박과 이뤄내는 호흡이 일품이다. 이수근 특유의 재치와 개그감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었다.

'신의 직장'의 포맷 자체가 아직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수근과 존박이 찍은 '무한상사'느낌의 콩트는 분명 웃음 포인트였다. 이수근의 노력을 기반으로 '신의 직장'이 정규편성 응답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