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15년만에 누적객 5억명 돌파했다

2016-08-01     원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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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우리나라 국민을 5천만명으로 봤을 때 이들 전체가 평균 10번씩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이용했을 경우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연간 국제여객 5천만명 이상을 처리하는 공항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등 전 세계 8곳뿐이다.

개항 이후 인천공항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일평균 여객은 2002년 5만7천326명에서 2016년 6월 15만1천813명으로, 일평균 운항은 345회에서 901회로, 일평균 화물은 4천674t에서 7천68t으로 각각 증가했다.

29일 18만9천734명을 기록했던 인천공항 일일 여객 수는 30일 19만3천420명으로 역대 최다기록 기록을 세웠다.

공항공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하계 성수기에 그동안 동·하계 성수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일평균 17만7천822명의 여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장 인력을 증원하고 체크인 카운터와 출국장을 조기 운영하는 등 특별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행사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7423편으로 입국한 5억번째 여객에게 행운의 열쇠와 왕복 항공권이 주어졌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국민의 사랑과 공항가족의 헌신 속에 누적 여객 5억 명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2020년까지 세계 5대 국제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