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은 "나도 메갈리안이다"라는 글을 썼고, 나무위키에 이름을 올렸다

2016-07-28     김현유
ⓒ한겨레

2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트위터의 한국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매일신문을 통해 공개한 칼럼 때문이었다. 이 칼럼의 제목은 "나도 메갈리안이다"이다.

대한민국 여성들은 그들을 그토록 발끈하게 만든 그런 류의 발언들, 아니 그 이상의 험악한 발언들을 지금까지 늘 들어왔으며,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듣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생 듣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 매일신문 (2016. 7. 27.)

김자연 성우가 교체됐다. 여성 혐오를 혐오하는 이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4'에서 후원금을 보낸 유저에게 증정한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온라인에서 수많은 지지와 반박이 이어졌고,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티셔츠 한 장이 가져온 나비효과였다(하단 관련기사 참조).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은 김자연 성우 지지 발언을 한 사람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왔다. 진중권이 지적한 '살생부'는 이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지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각계 반응'이라는 문서가 따로 개설됐다.

진중권의 이름도 이 문서에 포함됐다. 그의 이름은 '3.3.1. 넥슨 비판 및 성우의 행동 지지'의 가장 아랫부분에 추가됐다.

* 관련기사

김자연 성우 지지자들은 피해를 입었지만, 지지자들은 더 늘어나는 중이다

넥슨의 성우 교체로 일어난 페미니즘 논란의 나비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