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의 민주당 전당 대회 연설은 왜 정치 역사상 최고의 연설 중 하나였는가

2016-07-27     김도훈
First Lady Michelle Obama speaks during the first day of the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in Philadelphia , Monday, July 25, 2016. (AP Photo/J. Scott Applewhite) ⓒASSOCIATED PRESS

그러나 월요일의 스타는 미셸 오바마였다. 이번 유세 최고의 연설이었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정치 역사상 최고로 꼽았다.

자신의 이익을 노리는 후보와 남들을 도우려는 후보 사이의 선택이었다.

오바마는 “지금 현재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이므로 미국이 다시 위대해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자기 당이 이런 말을 할 기회를 놓쳤음을 탄식했다.

오바마는 트럼프를 넌지시 언급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막강했다. 오바마는 대통령은 “대통령이 마주하게 되는 이슈는 흑백이 아니며 140글자로 요약할 수 없다는 걸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감하거나 남을 혹평하려는 성향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안정적이고 신중하며 견문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에 대한 공격과 클린턴에 대한 칭찬 때문에 이 연설이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었다. 미국이 점점 더 이방인들을 환영하고, 미국 내의 소외된 집단과 개인을 더 잘 받아들이는 곳이 되고 있다는 오바마의 생각이 가장 강렬했다.

또한 미국이 얼마나 진전을 이뤘는지 이야기했다. 이 연설 중 가장 마음을 흔드는 말은 아마 “매일 아침 나는 노예들이 지은 집에서 일어나 내 딸들, 아름답고 지적인 젊은 흑인 여성 두 명이 백악관 잔디밭에서 개들과 노는 걸 본다.”였을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How Michelle Obama Turned Donald Trump’s Vision Of America Upside Dow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